20만원 컴퓨터 사건정리 및 근황


사건의 발단

어떤 한 남성분이 알고 지내던 여성의 부탁으로 조립컴퓨터를 맞춰주었나보다. 그런데 2달즘 지나서 그녀가 컴퓨터 부품이 왜 최신사양이 아니냐며 따지기 시작하는데...


알고보니 20만으로 최신사양 컴퓨터를 맞춰달라고 했나보다. 그녀는 아마 이 남성이 20만원 중 일부를 떼어먹었다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그럼 컴퓨터 사양은 어떻게 될까?



게임은 못하더라도 인터넷 검색이나 문서작업을 하기에는 적당한 사양이다. 오히려 남성분께서 9,500원 손해보셨다. 그리고 조립컴퓨터는 윈도우를 따로 설치를 해야하는데 윈도우 정품같은 경우는 10만원대를 호가하며, 컴퓨터판매업체에서 설치만 맡기더라도 설치비용이 2~3만원 정도 한다. 카톡내용으로 보아 그녀가 직접 설치했을것 같지는 않고 조립을 맞춰준 남성분이 윈도우까지 설치를 해주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해본다. 그런데 그녀는 왜 최신사양이 아니다며 불만을 표출한다. 나같아도 정말 빡치는 상황이다. 



빡친 남성분이 페북에 뿌렸나보다.. 나같아도 이답답한 상황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싶었을 거다.



카톡에서 애기한 컴공에 다니는 오빠

정말 컴공에 다니는 사람이 맞나? 컴퓨터에 기본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CPU에 내장그래픽이 장착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실거다. 근데 컴공이 다닌다는 분이 이런 기본적인것도...그리고 20만원으로 외장그래픽까지 맞춘다는것은 말도 안된다.. 맞춘다 하더라도 싸구려 외장그래픽보다 CPU에 내장되어 있는 그래픽이 더 쓸만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컴공 오빠는 그녀는 사귀는 사귀였다고 한다.



※ 20만원 컴퓨터 그녀 근황

그녀에게 다시 연락이 왔다. 카톡내용으로 보아 여러사람에게 질타를 받았나 보다. 헌데 마지막 내용 "사과 해줬으면 좋겠어" 이 말이 상당히 거슬린다. 애초에 컴퓨터 기초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 조립컴퓨터를 맞춰준게 잘못이다. 맞춰주더라도 가격에 따라 사양이 어떻게 달라지는 확실히 알려준 후 조립을 해주는게 좋을것 같다. 제3자 입장에서 보기에 오랜만에 유쾌한 20만원 컴퓨터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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